김현수는 지난 29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해 개인 통산 루타를 3993개로 늘렸다. 앞으로 7루타를 보태면 이승엽과 최형우(삼성), 최정(SSG)에 이어 4000루타 고지를 밟는다.
KT위즈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김현수는 정확한 타격과 꾸준함을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2009년에는 김상현(당시 KIA)과 치열한 경쟁 끝에 루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상현이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며 283루타를 기록했지만, 김현수는 리그 최다인 172안타를 몰아치며 284루타를 쌓았다. 불과 1루타 차로 생애 첫 루타왕에 올랐다.
김현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루타는 11루타다. 2014년 5월 8일 사직 롯데전과 2018년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각각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려 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에서 4000루타를 달성한 타자는 지금까지 세 명뿐이다. 이승엽이 2017년 7월 29일 고척 넥센전에서 최초로 금자탑을 세웠다. 이어 최형우가 KIA 소속이던 2024년 4월 17일 문학 SSG전에서 두 번째, 최정이 같은 해 5월 12일 광주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의 통산 4000루타는 화려한 장타보다 한 시즌도 빠짐없이 안타를 쌓아 올린 꾸준함의 결과다. 육성선수로 출발했던 김현수가 이제 KBO리그 역사에 단 세 명만 이름을 올린 대기록 문을 두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