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가 내 키보드로...국중박 '국새 키캡 키링' 품절 대란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전 09:4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전통문화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이른바 ‘뮷즈(MU:DS)’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최근 MZ세대를 관통하는 ‘키캡 키링’ 열풍에 ‘국새’를 더해 ‘국새 키캡 키링’이 발매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국새 키캡 키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국새 키캡 키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30일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소품샵에 ‘국새 키캡 키링’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중박이 내놓은 ‘국새 키캡 키링’은 조선 시절 나라 도장의 거북·용 손잡이를 금빛·은빛으로 축소해 제작한 것이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에 그대로 끼울 수 있는 본래 키캡의 기능도 수행한다.

해당 제품은 2026년 ‘뮷즈’ 공모 선정작으로 4개들이 1세트로 구성돼 가격은 3만 8000 원으로 책정됐다. 출시 직후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났고 ‘색동공기’와 ‘호작도 와인마개’ 등 다른 신규 상품들도 잇따라 품절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국새 키캡 키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국새 키캡 키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금강산 색동공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중박 뮷즈 '금강산 색동공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문화재를 재해석한 굿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연매출은 413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어섰다.

뮷즈의 인기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는 처음으로 650만 명대를 넘어섰다. 2025년 기준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구매액도 10억 원에 달하며 해외에서도 뮷즈의 인기가 높다.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글로벌 온라인몰 매출의 73.7%는 미국에서 발생했다. 일본(4.3%), 캐나다(3.4%), 영국·호주(각 2.8%)와 큰 격차를 보였다. ‘까치호랑이 배지’가 가장 많이 팔렸고, ‘비치타월 곤룡포’, ‘취객 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등이 인기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다이소에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 키캡 키링 (사진=다이소몰)
최근 다이소에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 키캡 키링 (사진=다이소몰)
한편 최근 키캡 키링은 굿즈 문화를 점령했다해도 무방할 만큼 모든 IP에서 활용되고 있다. 키캡을 누르면 마치 게임기 버튼을 연타하는 것과 비슷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키링은 크기가 작고 휴대성이 좋아 취향을 빠르게 바꾸고 가볍게 표현하기 좋은 소비재이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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