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601억…전년 동기比 28%↓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2:1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케이뱅크가 올 상반기 600억 원에 이르는 순이익을 냈다. 회사는 고객 저변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 실적 성장을 상반기 성과로 꼽고 있다.

케이뱅크 사옥 모습.(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모습.(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601억 원 당기 순이익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액수인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842억 원)의 기저 효과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9억 원, 593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3.8%, 30.5% 줄었다.

2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26조 6000억 원, 여신 잔액은 19조 8000억 원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이 1년 만에 1조 6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여신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3.8% 커졌다.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2116억 원이었던 이자 이익 역시 올해 2530억 원으로 20%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68% 줄었는데 채권매각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케이뱅크 고객은 164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만 명 늘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은 32%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같은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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